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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란물 3219건 적발… 카카오톡·트위터 등으로 성매매 유도하거나 음란물 유포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최근 4개월간 온라인 음란물 3219건이 시민단체에 의해 적발·신고됐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음란물 유포나 성매매 유도가 급증했고,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 앱장터에서도 음란물이 범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란물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한 번에 다수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 종류별로는 '조건만남' 등 성매매를 유도하는 게시물이 많아 청소년들의 성범죄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 또는 소규모 사업자가 운영하는 카페나 블로그, 웹사이트는 성인인증 절차가 취약하거나 없어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사이버지킴이 연합회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청소년 불법·유해 게시물을 감시한 결과, 소규모 웹사이트에서 1322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314건, 카페·블로그에서 365건, 파일공유사이트에서 218건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삭제·차단 조치가 내려진 것은 585건이다.

신고·적발된 음란물 3219건 중 '조건만남' 등 성매매를 유도하는 게시물이 131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성범죄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인인증 절차 없이 운영되는 카페와 블로그의 게시판이 청소년 보호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개인 또는 소규모 사업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성인인증 절차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이 출연한 음란물은 82건 적발됐다.

모바일에서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앱이 음란물이나 성매매 유도 통로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웹을 기반으로 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는 성인만화와 음란사진·동영상, 유흥업소 광고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음란물을 한 번에 다수에게 전송하는 경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또 '출장마사지', '조건만남', '애인대행' 등 성매매를 유도하는 정보가 SNS로 유포되거나 전용 카페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지킴이 연합회에는 건전미디어시민연대, 학부모정보감시단, 한국청소년육성회, 인폴루션제로, 탁틴내일, 한국사이버감시단, 파라미터청소년연합회, 아이건강국민연대,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YWCA, 청소년 보호연맹 등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