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카카오톡’에 대항할 차세대 통합메시지 서비스(Rich Communication Suite, RCS) ‘조인(joyn)’을 시범서비스한다.
조인(joyn)은 현재 스페인과 독일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도입하는 것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처럼 문자 메시지와 파일을 보내고 즉석 채팅 등을 할 수 있는 RCS 조인(joyn)을 다음 주 중 출시할 예정이다.
조인(joyn)은 세계 이통사들이 협력해 개발한 RCS에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공식 브랜드로, 카카오톡의 통신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 이통사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스마트폰 무료 메시지 앱의 보급으로 문자 이용량과 수익 감소하자 돌파구로 RCS 조인(joyn)을 내놓았다.
이통 3사는 최근 RCS 기술 표준화와 상호 연동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해 현재 RCS 조인(joyn)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준비는 모두 끝낸 상태이며, 요금 부과 방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조인(joyn) 상용화 초기 3∼6개월 동안에는 RCS를 무료로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는 데이터를 차감하거나 일정 요금제 이상 사용자에 한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인(joyn)은 기존에 제공해 온 문자메시지 전송은 물론 음성통화 도중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고 채팅, 그룹 채팅도 가능하다. 또한 통화 중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 와이파이·영상 채팅 등 다양한 소통도 가능하다. 주소록으로 ‘통화 가능’, ‘통화 불가능’, ‘회의 중’ 등 가입자의 실시간 상태를 상대방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이 밖에 통신사마다 이용자들을 늘리기 위해 부가 기능을 추가해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서비스도 독자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CS는 특히 GSMA가 인증한 표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 이통사들이 단말기 종류와 통신사, 유·무선 등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어 각국의 이통사 가입자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조인(joyn)은 3세대(3G)와 4G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모두 지원하며, 서비스 상용화 이후 국내 제조사가 만들어 출시하는 단말기에는 기본으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