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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17일간 등축제… 29일부턴 썰매장 무료 개방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오는 21일부터 17일간 등축제를 개최하고, 29일부터는 썰매장을 무료 개방한다.

서울시설공단은 겨울방학과 연말연시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시민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17일간 등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대공원 등축제는 지난달 청계천의 '서울등축제를' 재연하는 행사로, 당시 전시됐던 작품 가운데 시 소유 14개 작품(52점)과 새 작품 4개(18점)를 추가해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대공원 정문(지하철 7호선 1번 출구)에서 음악 분수까지 150m 구간에 전시한다.

등축제는 음악 분수를 배경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설치되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인형,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 추억의 만화영화 캐릭터, 조선시대 과거급제, 조선시대 선조의 이야기, 음향효과를 곁들여 입체적으로 연주되는 종묘제례악, 뱀띠해 소망엽서 달기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눠 열린다.

아울러 공단은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1825㎡ 크기의 환경 연못에 물을 가두고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썰매장 옆에는 대형 얼음 탑과 포토존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