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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2일부터 일부 개통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가 주말인 22일부터 개통된다.

21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착수한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공사 구간 중 김포공항 입구~공항전화국 1㎞ 구간을 22일 개통한다.

개통일부터 이 구간의 가로변 정류소 일부 노선이 중앙버스정류소로 이전된다.

이 구간에는 양방향 2개 지점, 총 3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신설되며 기존 가로변 정류소 10곳을 지나던 32개 노선이 중앙버스정류소 3곳으로 분산 이전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마곡역(도심) 방향 3개, 김포공항(외곽) 방향 6개 등 총 10개의 가로변 정류소가 있었지만 22일부터는 4개가 없어지고 6개만 남게 된다.

버스 노선별 변경 내용은 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동성교회 앞과 공항전화국 교차로에서 허용됐던 U턴이 금지된다.

U턴을 하려면 공항전화국 교차로에서 방화대로 방면으로 좌회전한 다음 해야 한다.

시는 이 구간의 보도와 중앙버스정류소를 잇는 건널목이 새로 생기고, 교통신호체계도 일부 변경되므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개통 구간 외 나머지인 공항전화국~발산역(1.8㎞) 구간은 마곡지구 개발사업의 추진 일정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중 개통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구간까지 완공되면 강서구 공항동에서 양천구 목2동까지 7.6㎞에 이르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히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