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전복 사고와 관련,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사상자 대부분이 한국인이나 한국계 교포 등 한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한인 여행업체가 모집을 했기 때문에 (사상자) 대부분이 한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시애틀의 담당 영사가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 국적 여부 등 사상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건주 경찰 당국이 현지시간 31일 오전에 사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사고가 난 버스에는 39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