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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51억2833만원 모금… 역대 최다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작년 구세군 자선냄비의 최종 모금액이 51억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국 구세군은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2012년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통해 총 51억2833만원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5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1928년부터 진행된 자선냄비 모금 활동 역사상 최고액이다.

2011년에는 48억천712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익명의 후원자가 자선냄비 계좌로 1억원을 후원하고 명동에서 '신월동 천사'가 1억57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3년간 파지를 모아 판 돈 300여만원을 후원한 중곡동 할머니와 안양에서 9년째 1000만원씩 후원한 사연 등이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국민은행이 4억3000만원, 현대해상은 3억원, 금융감독원과 26개 금융기관에서는 6억원을 각각 기부하는 등 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신용카드를 활용한 디지털 자선냄비가 시도돼 역대 최고액 달성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