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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2명 차장 2명 ‘낙하산’

대공련, “더 이상 낙하산 인사 방치 않겠다”


정부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는 23일 상급부처 낙하산 인사를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는 23일 상급부처 낙하산 인사를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산림청을 비롯한 정부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대표 장준영, 이하 대공련)는 23일 오전 청사 기자실에서 합동기자 회견을 갖고 ‘상급부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공련은 이날 “대전청사내 중앙행정기관은 독립적 업무와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당 청 업무경험이 전무한 인사들이 상급부처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없이 내려왔다”며 “이런 낙하산 인사는 전문행정을 저해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대전청사 정부기관을 인사적체 해소 기관으로 전락시키는 부처이기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공련은 “앞으로 해당 부처의 이러한 행태를 전문행정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더 이상 낙하산 인사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대공련은 한편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산림청은 청장 2명, 차장 2명, 국장 1명 △관세청은 청장 3명 국장 2명 △조달청은 청장 5명, 차장 1명, 국장 2명 △특허청은 청장 2명, 차장 3명, 국장 3명 △통계청은 청장 3명, 국장 7명 △문화재청은 국장 1명 등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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