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기반을 조성하고 동반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전날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부품소재연구소에서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와 34개 협력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LG이노텍은 협약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또 하도급 대금 지급 기일을 단축하고,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70억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협력사들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아울러 공동 혁신활동 효과를 높이고자 지난해 도입한 성과공유제를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대상 협력사를 지난해 25개에서 올해 34개로 9개 늘렸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제도다.
아울러 경영닥터제, 자주연구회 등 경영지원 활동과 연구개발(R&D) 지원, 교육지원, 소통 활동 등 기존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웅범 대표는 "올해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