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국내 첫 방송통신중학교가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서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고 부설 방송중과 광주 북성중 부설 방송중이 오는 10일 현판식을 갖고 개교식과 입학식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고 부설 방송중의 정원 70명으로, 올해 입학생은 60∼70대가 100%다.
또 광주 북성중 부설 방송중의 정원은 90명이며, 올해 입학생은 50∼70대가 88%다.
올해 입학생 중에는 광주 북성중 부설 방송중에 부부동반으로 합격한 75세 이모씨 부부, 대구고 부설 방송중에는 경기도 성남에 살지만 격주 주말마다 대구로 통학하겠다는 69세 김모씨 등 이색 입학생도 있다.
교과부는 지난 1974년 방송고가 개교한 이후 방송중이 개교함에 따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층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2010년 통계청 통계기준 약 385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