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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은 <나인>에서 20년 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박선우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불행했던 가정사와 사랑하는 연인과의 뒤틀린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극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을 맡고 있는 만큼 이진욱의 출연 분량은 대단했다. 평균적으로 회당 총 50분에 이르는 분량 중 단 10분을 제외한 40분 동안 이진욱이 등장하는 것. <나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이진욱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진욱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처럼 많은 촬영량에도 불구하고 이진욱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 불행한 가정사를 겪으면서 더욱 굳건한 성격을 갖게 된 주인공 박선우의 캐릭터를 매우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진욱은 말수가 적고 감정표현에 약하지만 누구보다 침착하면서도 강인한 내면을 가진 주인공과 혼연일체가 된 듯한 연기로 다시 한 번 연기파 배우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 <나인>의 집필을 맡은 송재정 작가 역시 “이진욱(33세)과 극 중 배역(박선우 역, 38세)이 나이차가 있어 걱정했는데 배역이 가진 깊은 심리를 잘 표현해 주어 고맙다”라고 극찬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나인>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이진욱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라며 “분량이 많은 만큼 빽빽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으로 캐릭터와의 일체화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의 마지막 회까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눈빛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야심작이다. 이진욱이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고 본격적인 시간여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것. 이진욱(박선우 역)이 과거를 바꾸게 되면서 연인인 조윤희(주민영 역)와 둘 사이는 삼촌-조카 사이로 변하고, 형 전노민은 다시 살아나 이응경(김유진 역)과 함께 가정을 이루는 등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스토리와 반전 전개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일(월) 방송되는 7회에서는 2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18살의 자신과 대면한 이진욱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긴박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