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안뱅커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량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The Strongest Bank상'을 수상했다. 그룹 소속 외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12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외국환 은행', 3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은행', 총 12회째 '한국 내 최우수 무역금융은행'으로 선정됐다.
하나금융이 수상한 아시안뱅커誌 선정 'The Strongest Bank상' 시상식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됐으며, 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3 SIBOS (SWIFT 가입은행들의 연례 국제회의) 기간에 진행됐다.
아시안뱅커誌(Asian Banker)는 1996년에 설립돼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 금융허브시장에서 리서치, 컨설팅, 세미나, 출판 등에 있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The Strongest Bank'를 발표하고 있다.
'The Strongest 500 Bank'는 아시안뱅커誌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자산규모, 대출액 증가, 자본금 증가, 자본금 대비 대출금 비율, 현금보유율, 영업이익 성장률, 자산증가, 수익 대비 비용, 영업수입, 유동성 등 11개 부문에 대해 평가해 발표하며 이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Strongest Bank'로 선정된다.
아시안뱅커誌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수상에 대해 "다른 경쟁 금융기관들이 수익 감소와 자산의 질 악화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 및 해외 영업망 확장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소재 Jumeirah Emirates Towers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誌 주최 시상식에서 12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외국환 은행'(Best FX Provider in Korea 2013), 3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13), 총 12회째 '한국내 최우수 무역금융은행'(Best Trade Finance Bank in Korea)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파이낸스誌는 세계 163개국 5만명 이상의 주요 경제전문가들이 구독하는 세계적 권위의 금융·전문지로 이번 수상은 글로벌파이낸스誌 주관 하에 다양한 금융전문가, 기업 재무 임원,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SWIFT 가입은행들의 연례 행사인 SIBOS 국제회의 기간에 시상식이 진행됐다.
외환은행은 거래규모, 시장점유율, 고객서비스, 가격경쟁력 및 혁신적 시스템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금년 수상을 포함하여 12년 연속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 3년 연속 '최우수 수탁은행상' 및 12회째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수탁업무 분야에서는 2013년 포함 3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은행상을 수상함으로써 외국계 은행이 주도하는 한국 수탁업무 시장에서 국내 은행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1991년부터 수탁업무를 시작한 이래 국내 은행 중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12년 연속 한국 내 최고의 외국환은행 및 3년 연속 최고의 수탁은행으로 선정된 것과 총 12회째에 걸쳐 한국 내 최고의 무역금융은행으로 꼽힌 것은 외환은행이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다시 한 번 국제금융시장에서 공인 받게 된 계기다"며 "현재의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의 급변하는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신상품을 끊임없이 개발, 적용해 변함없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