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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SSD)에서 주인공 이선유 역을 맡은 윤소이. 극중 견습 수녀인 그녀가 난데없이 나이트클럽에 등장했다.
수녀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가죽 재킷을 입고 심상찮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불량신이라도 강림한 듯하다. 이를 본 재벌 3세 골칫거리 장남인 서지석 역의 권율. 한 여성과 ‘급만남’을 갖던 중 이상한 여자의 갑작스런 공격에 흠칫 놀랐다.
윤소이와 권율의 첫 만남. 현장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윤소이는 거침없는 발차기와 주먹으로 주위를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공중으로 날아 이단 옆차기까지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모습을 본 권율은 극중 파트너로서 그녀의 놀라운 열연을 북돋아줬다고.
그렇다면 수녀원에 있어야 할 그녀가 가죽재킷을 입고 나이트클럽에 나타나 ‘사고’를 친 이유가 뭘까. 성녀에서 악녀로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뽐낼 윤소이. 방영 전부터 그녀의 파격 변신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현장 스틸 컷은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킨다.
성녀가 되려 했지만 계속되는 불운으로 결국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하는 여인 이선유. 윤소이는 이선유란 역할을 통해 천사와 악녀를 넘나들며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천상(天上)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다.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루비 반지’의 후속작. 높은 인기를 이어갈 또 한편의 2TV 일일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로 방송가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월6일 첫 방송된다.
사진=S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