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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28조6천900억원, 영업이익 36조7천8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0년 전 세계화라는 격동기 속에서 삼성전자는 신경영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도전한 결과 오늘날 선두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며 "절박함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어 "올해 세계 경제는 불확실한 요인이 지속되고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전략에 대해서 권 부회장은 "휴대전화·TV·메모리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리더십 강화로 절대 우위를 견지하고, 생활가전·네트워크·프린팅솔루션·시스템LSI·LED 등 육성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부회장은 "설비·제조·유통·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제품별,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집행해 경영환경 불확실성과 위험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부품과 세트, 서비스와 솔루션 등 다양한 가치체계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에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의료기기와 같은 미래성장동력 신규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역량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