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국 3월 성장률 급락…부양책 가능성"

24일 미국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3월에 급락해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자체 추산한 중국의 3월 경제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이 4.3%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월의 7.4%보다 3%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최근 20개월 동안의 최저치다.

보고서에서 중국의 3월에 전력 생산(6.2% 증가)과 수출(6.9% 증가) 등은 약간 개선됐으나, 세입(7.6% 증가), 수입(3.6% 감소) 등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된 일부 군소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미니 부양책'은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더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두 달 동안 성장 하락세가 더 뚜렷해지면 정부가 더 의미 있는 재정·통화 부양책을 내놓는 방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