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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우, <갑동이> 속 사이코패스 열연 ‘섬뜩’

배우 현우의 섬뜩하도록 세밀한 사이코패스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에서 희대의 연쇄 살인마 갑동이이자 강력계 형사인 차도혁(정인기 분)의 젊은 시절로 분한 현우가 소름 돋는 살인마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갑동이’ 지난 13회 방송에서는 어릴 적 갑동이로부터 살해당할 위기에 놓였던 오마리아(김민정 분)가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함께 붙잡힌 친구와의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목숨을 구제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던 오마리아에게 갑동이는 “누가 먼저 죽을지 정해야 했다”며 그녀를 살려줄 의사가 없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겨서 좋았냐”는 조롱과 함께 잔인한 미소를 지어 오마리아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 14회 방송을 통해 자신의 8차 범행 기억을 곱씹는 진짜 갑동이 차도혁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그는 서럽게 울고 있던 피해 여성에게 “뭐가 그렇게 서럽냐”고 물었고, 그녀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처럼 사이코패스로 분한 현우는 숨막히는 눈빛 열연으로 광기 어린 살인마의 모습을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선한 얼굴을 한 채 인면수심의 범죄를 행한 갑동이의 이중성을 선보인 그는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현우는 최근 뮤지컬 ‘카페인’ 캐스팅 소식을 전했으며, 그가 남자 주인공 ‘염치웅’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는 오는 6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