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같은 얼굴 다른 느낌 '8대 사진 컬렉션' 폭소

배우 장혁의 조상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연령의 장혁 8대를 한자리에 모은 '장혁 8대 사진 컬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름 아닌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대대손손 30대를 넘지 못하는 전주 이씨의 모습인 것.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다채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왼쪽 상단(2대 할아버지)부터 오른쪽 하단(이건)까지 8명 인물들의 모습이 '도플갱어'가 따로 없다. 또한, 각각의 사진에는 선대들의 개성이 묻어나 '같은 얼굴 다른 느낌'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 2대 할아버지. 의복을 정재하고 앉은 모습에서 양반의 기품이 느껴진다. 게다가 사진이 없는 시절 초상화로 표현한 깨알 디테일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동그란 안경을 쓰고 한 손에는 서책을 든 괴짜 학자 타입의 3대 할아버지에 이어, 장인화학의 창업주인 6대 증조 할아버지는 대기업 창업주다운 카리스마를 풍겨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발과 잠자리안경으로 시선 강탈하는 이는 바로 이건의 아버지. 명동 바닥을 휩쓸었을 법한 남다른 패션감각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카사노바로 이름난 아버지의 명성을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까칠 재벌남 9대 이건까지 내려오면 공통점이 포착된다. 바로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 일명 '썩소'. 각기 다른 표정과 컨셉 속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건 집안의 '썩소 유전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을 살리며 웃음을 터지게 한다.

오는 7월 2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