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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은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연출 유인식)’에서 경찰서장 강석순 역을 맡아 최고의 열연을 펼친 가운데, 16일 방송된 19회분에서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며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간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강석순은 때로는 빗나간 선택을 했지만 경찰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과 은대구(이승기 분)를 아끼는 마음만은 확실한 인물이었다.
서이숙은 깊이 있는 내공과 관록의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매 장면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0일에 방송된 18회분에서는 절제된 감정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숨 막히는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서이숙은 지난 14일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컷’ 소리가 들리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서이숙에게 꽃다발 선물을 안겼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서이숙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멋진 캐릭터를 만나게 해준 이정선 작가님,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끝까지 치열하게 완성도를 찾아간 유인식 감독님과 이길복 촬영감독님, 차승원 배우, 이승기 배우, 고아라 배우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해서 행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 얻어간다.”고 훈훈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신스틸러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서이숙은 ‘너희들은 포위됐다’ 종영 후에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서이숙은 현재 KBS-1TV 저녁일일극 ‘고양이는 있다’에서 홍순자 역으로 유쾌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 청수대비 역으로 합류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 마지막 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