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는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첫 대규모 선적함으로써 북미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GM의 글로벌 경차로 이달 본격 수출 선적 후, 북미 시장에서 오는 연말부터 판매를 개시한다"며 "또한 북미 수출을 시작으로 전세계 40여개국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사업본부장 김형식 전무는 "더 넥스트 스파크를 포함한 경차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창원 공장의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신형 스파크는 한국지엠 북미 수출의 선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창원 공장이 지난 6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수출을 개시한 스파크의 형제 모델 오펠(Opel) 칼(Karl) 또한 현지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모델은 1.4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스파크는 2012년 북미시장에 본격 수출이 시작된 이 후, 미국 시장에서 총 12만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회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