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10일 농협금융지주 본사(서울 중구 새문안로)에서 해외 농업·농촌 개발 및 금융사업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의 주요 협력내용은 해외사업과 관련하여 상대기관을 우선 협력대상으로 활용, 상호 사업지원 및 관련 정보·노하우의 공유, 상호 인력 교류 및 공동 조사·연구 실시 등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해외사업에서의 협력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국내·외 농업, 농촌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지난 4월 김용환 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이후 해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016년 경영전략 목표를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4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972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개발과 관련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확대하여 미얀마 대규모 농장 개발, 농업 인프라 구축 및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농촌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농업분야 정책사업 대행기관인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활성화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NH농협금융이 동남아지역을 전략적 우선 진출대상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얀마 빤라인강 농업개발사업, 새마을운동 사업, 인도 칼파사드 방조제 건설사업, 베트남 동탑성 민관협력방식 농업개발사업 등 한국농어촌공사가 동남아에서 추진 또는 추진예정인 공공 인프라사업에 금융지원 등 사업협력은 농협금융 해외사업 추진을 가속화시키는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