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약정 체결하여 2016년도 2,000억원 규모 지원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제2금융권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6곳과 12월 29일 온렌딩대출 지원 약정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온렌딩대출 특징 및 장점
ㆍ효율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수단으로, 민간금융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 시장마찰 없이 자금공급이 가능하다.
ㆍ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공적 역할 수행에 적합하고 중소기업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기술력 우수기업 지원 등이 가능하다.
ㆍ정부의 추가 재정투입 없이 운용가능한 정책금융 지원제도이고, 산금채로 재원 조달, 자체수익만으로 운용가능한 지속가능성이 있다.
금번 약정을 체결한 여전사는 DGB캐피탈, 산은캐피탈, 아주캐피탈, 한국캐피탈,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6개사로, 기존에 일부 특별사업*에 한정해서 운용되던 제2금융권 온렌딩대출이 여전사의 기업대출 및 리스금융 전반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기존 제2금융권 특별온렌딩대출은 산은캐피탈(그린팩토링), 현대커머셜(동반성장), 아주캐피탈(노후화물차 교체)이었다.
이로써 '16년부터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여전사를 통해서도 온렌딩대출 정책자금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산업은행이 공급하는 저리의 온렌딩대출 자금을 재원으로 여전사가 기업 앞 대출 및 리스금융을 실행하게 되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16년도에 2,000억원 규모의 온렌딩대출을 제2금융권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원대상 중개금융기관과 지원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 간접금융부문 나성대 부행장은 금번 제2금융권 온렌딩대출 약정 체결과 관련하여, "국내 대표 정책자금인 온렌딩대출의 지원영역이 제2금융권으로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제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저신용ㆍ소규모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온렌딩대출은 통합산은 출범 첫해인 '15년에 전년 대비 약 2천억원 증가한 6.4조원을 3,800여개 기업에 지원하는 등, 장기ㆍ저리 자금의 안정적 지원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렌딩대출의 78%가 3년 이상 장기대출로서 1년 이하 단기대출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일반 시중은행의 대출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금리 측면에서도 예금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평균적으로 약 0.44%p 낮은 금리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및 자금수급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온렌딩대출은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지원을 꺼리는 저신용(BB등급 이하) 기업에 전체 자금의 66%를 지원하였으며, 특히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에는 산업은행이 신용위험의 일부를 분담하는 신용위험분담 제도를 운영하는 등 금융소외 영역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16년에는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소규모ㆍ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온렌딩대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현재는 설립 후 2년이 경과하고 직전년도 매출액 5억원 이상인 기업이 지원대상이나, 내년부터는 설립 후 1년, 매출액 3억원 이상의 창업 초기 및 소규모 기업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