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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 "6개월 내 1000대 목표"

   ▲볼보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일 플래그십(기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 뉴 XC90(The All-New XC90)'을 국내 출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XC90은 볼보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새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적용됐다. 볼보의 전략 모델이다.

볼보코리아는 6개월 내에 1000대 판매가 목표다. 출고는 오는 6월 시작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 해 5월 출시됐고 지난 1월까지 총 4만6840대가 판매됐다. 대기 수요가 4만여대에 달하며 볼보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볼보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스웨덴 토스란다 공장 생산라인을 3교대로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올 뉴 XC90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안전 시스템 적용이 특징이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실내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한다. 100% 천연 우드 트림과 나파가죽 등 자연소재가 사용됐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기능미와 심플함을 중시한다. 이런 디자인을 볼보의 '사람 중심' 철학으로 녹여냈다.

외관 디자인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드러난다. 인간적이면서도 기능성을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전통을 극대화했다. 실용성이 돋보이는 심플함으로 대변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코드를 이전의 모델들 보다 더욱 세련되고 모던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풀-LED 헤드램프는 올 뉴 XC90의 강인한 전면부 인상을 완성해준다. 신형 XC90을 시작으로 향후 볼보의 모든 제품에는 T자형 주간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리어램프는 유선형으로 돼 있으며 LED 리어램프다. 볼보의 유니크한 상징 중 하나다. 세로 모양의 그릴은 볼보 최초 적용됐다.

국내에는 디젤인 D5 AWD와 가솔린 T6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AWD 세 가지 엔진트림을 출시한다. 디젤 엔진에는 파워펄스(Power Pulse) 기술이 적용된다. D5 AWD는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kg·m를 발휘한다. 드라이브-이 가솔린 엔진인 T6 AWD는 최고출력 32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을 낸다.

특히 볼보는 올 뉴 XC90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들여오게 됐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모두 적용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T8 트윈엔진은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시속 130km 이하의 속도에서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조향해 앞차가 없는 상황에서도 차선 이탈 없이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달리게 해주는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시스템, 그리고 9인치 터치 스크린, 20인치 휠 등이 기본옵션이다.

5년 또는 10만㎞의 무상보증에 해당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국내에는 디젤인 D5 AWD, 가솔린 T6 AWD와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AWD 등 3가지 엔진에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의 세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디젤 D5 모멘템은 8030만원, R-디자인 8900만원, 인스크립션 9060만원이다. 가솔린 T6 AWD는 R디자인 9390만원, 인스크립션 955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AWD는 인스크립션(7석) 1억1020만원, 엑셀런스 1억3780만원이다.

국내 가격은 해외보다 수천만원 더 저렴하다고 한다. 이만식 상무는 "D5 모멘텀 가격이 국내에서 8030만원인데 스웨덴, 영국, 독일에 같은 사양을 적용할 경우, 1800만~2500여만원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