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은 여행자에게 축복받은 증서다. 여권의 영어명칭 PASSPORT는 항구 또는 공항(PORT)를 통과(PASS)한다는 뜻인데 한국 여권으로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 155개국에 달하며 이것은 세계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국가다.
미국에 갈때도 한국여권은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미국입국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아예 무비자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공항에 갔다가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곤란을 겪기도 하는데, 전자여행허가 절차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 (이하 ESTA) 는 미국 정부와 비자 면제협정을 맺은 38개국 국적자들에 한해 여권정보와 신상정보, 여행목적등의 정보를 입력한 후 비자를 받지않고 90일 이하의 기간동안 미국에 머무를 수 있는 제도이다. 비용은 미화 14불로 저렴한 편이고,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즉시 결과를 알 수 있고 보류판정이 나더라도 72시간내에 허가여부를 알 수 있다. 대단히 까다롭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처음 하는 사람은 중요한 부분을 몰라서 시간이 걸리거나 헤맬 수 있다. 미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ESTA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승인받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ESTA를 받는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
1. 미국 비자인터뷰를 거절당하거나 미국 입국 거부를 당한 적이 없어야 한다.
미국 비자 인터뷰를 거절당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있다고 답변을 해야 한다. 없다고 답변을 하면 ESTA 승인은 되지만, 미국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할 수 있다. 미국비자인터뷰를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을 하게 되면 우선 보류 판정이 난다. 그런 후에 심사를 해서 허가승인을 해주거나 불가판정을 한다. 72시간내에 답변을 주는 것이 원칙인데, 실제는 그보다 빨라서 보통 오후 3시 이전에 하면 그 날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다음날까지는 결과가 나오는 편이다. 미국 정부의 정확한 기준을 알 수 없으나, 실제 신청자의 사례를 참고해서 추측해보면 비자 인터뷰가 거절된지 5년이 지난 경우에는 대부분 허가승인이 나오는 편이고, 2년이내 거절된 경우도 나온 사례가 있다. 반면1년이내 거절된 경우에는 허가 승인이 나지 않는 편이다.
2. 여권정보를 띄어쓰기와 하이픈을 포함해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여권정보는 절대 틀리지 않게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영문이름상에 공백과 하이픈이 있다면 표기방식까지 포함해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영문이름상의 띄어쓰기와 하이픈이 빠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이 생기는데, 주한 미국대사관의 공식적인 답변은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14달러가 아깝다고 새로 받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경우 반드시 공항에 일찍 나가서 출국거부를 당하는 경우 다시 ESTA를 받을 수 있는 시간 여유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출국이 되더라도 현지 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지혜롭게 결정해야 한다.
3. 미국현지주소와 연락처를 UNKNOWN 과 숫자 0으로 작성하면 아주 빠르고 편하다.
대부분의 기재사항은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지만, 미국현지주소와 연락처는 미국에 따로 알아보거나 확인해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걸리거나 곤란한 부분이다. 미국 현지정보는 굳이 찾지 않고 UNKNOWN 과 숫자0으로 작성하면 된다. ESTA는 유효기간이 2년이기때문에 미국에 갈때마다 현지주소와 연락처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허가승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UNKNWON과 숫자0을 잘 활용하자.
[ESTA 받기 스텝바이스텝]
1. 정확한 미국정부 사이트에 접속한다.
https://esta.cbp.dhs.gov/esta/
ESTA 사이트는 위와 같이 도메인이 미국정부인 .gov 이다. ESTA 사이트를 검색하면 정식사이트인 것처럼 근사한 사이트가 많이 뜨는데 org나 .com 으로 된 도메인은 중계사이트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런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안되는 이유는 첫번째 비용이 비싸다. 한국 여행사들의 경우 대부분 5만원 이하의 비용을 받고 대행해주는데, 중계 사이트들은 통상 80달러정도를 결제하게 한다. 차라리 한국 여행사들에게 대행요청을 하는 것이 낫다. 두번째로 언제 신청할지 기약이 없다는 것이다. 보통 이틀이나 사흘안에 신청을 하는데 비싼 비용을 이미 지불해버린 상태라서 직접 신청도 못하고 이삼일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끙끙 앓게 된다. 직접 신청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대행료를 내고 한국 여행사에 부탁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2. 한국어로 언어설정을 바꾼다.
3. 과거 ESTA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한다.
여권정보를 입력하면 과거 신청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ESTA는 발급후 2년간 유효하므로 이전에 받은 내역이 여행기간까지 유효하다면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
4. 신규신청서 작성 - 여권정보
여권정보는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영문이름의 경우 띄어쓰기와 하이픈까지 동일하게 입력한다.
6. 한국은 SOUTHKOREA 로 선택한다.
나라를 선택할때 한국은 항상 어렵다. 대한민국, SOUTH KOREA, REPUBLIC OF KOREA, 한국 등 다양하게 표기되기때문에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헷갈린다. ESTA 신청서 작성할때는 알파벳 S 를 누른 후 SOUTH KOREA를 선택한다.
7. 부모의 이름은 사망시에도 써주는 것이 좋다.
ESTA 신청시 이것저것 쓸데없이 묻는 항목이 많은 편이다. 이중 어떤 것을 꼭 써야 하는지 의문시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이름의 경우 부모가 불법체류신문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질문하는 것이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한글발음에 맞춰서 써주는 것이 좋다. UNKNOWN 으로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부모이름도 모른다는 것은 영 찜찜한 답변이다.
8. 미국 현지 주소와 연락처는 UNKNOWN 과 0 으로 써주면 편하다.
신청서 작성시 가장 시간이 많이 들 수 있는 질문인다. UNKNOWN 과 0으로 간단히 작성한다. ESTA는 신청후 2년간 사용하는 것이기때문에 방문시마다 주소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모른다고 작성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걱정하지 말고 UNKNWON과 0을 이용해 쉽게 답변하자. 문자는 UNKNOWN 숫자는 0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알려준다.
9. 자격요건 질문이다.
미국비자 인터뷰를 떨어진 적이 있거나 미국 입국거부를 당한 적이 있다면 기재해줘야 한다.
10. 14달러를 결제한다.
이때는 나라를 K에서 찾아야 한다. KOREA, REPUBLIC OF 로 해야 한다.
허가승인은 카드결제와 동시에 이루어진다. 만약 보류판정이 이루어진다면 새로고침을 누른다. F5 펑션 키를 누르거나 화면 새로고침을 하면 보류가 바로 승인으로 바뀔 수 있다. 이경우는 동명이인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우선 보류로 되었다가 바로 승인으로 바뀌는 경우다. 미국 비자 인터뷰가 거절되었다고 답변한 경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하루정도 기다려보면 허가 승인여부에 대한 판단이 나온다.
제공 : 미국여행전문 에어텔24여행사 (02-598-6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