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1일 해치백 V40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V40'을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V40 포토 세션이 볼보자동차 신사 전시장에서 이날 진행됐다.
더뉴V40은 2013년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V40의 부분 변경 모델로,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코닉 요소가 더해져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올 뉴 XC90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볼보 아이언마크, 세로 그릴,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가 적용 돼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다이내믹해졌다.
외관에서는 바로 앞으로 모든 볼보 차에 적용될 헤드램프 디자인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헤드램프에는 'FULL LED SYSTEM'이라고 적혀있다. 그릴 디자인은 이전 가로에서 세로로 디자인 변화됐다. 한층 강인하고 매력적인 느낌을 준다. 그 위에는 디자인과 색깔이 변경된 볼보 로고가 확연히 보인다. 볼보의 이전 촌스러운 느낌은 이젠 다 사라진 것만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
측면에서도 바뀐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캐릭터 라인만이 변화가 좀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후면 또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고 머플러는 두개가 달려 있다.
볼보코리아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가격을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전했다. V40은 국내 시장에서 지난 해만 총 67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7% 이상 성장했다. 특히 볼보만의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으로 향상된 연비 효율,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으로 볼보의 고객층을 젊어지게 하고 있는 한국 시장 핵심 전략모델 중 하나다.
볼보는 엔트리 모델인 더 뉴 V40을 통해서도 사람 중심의 철학을 배경으로 한 스웨디시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했다. 이는 수입차 시장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적극 흡수하고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브랜드 내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더 뉴 V40은 볼보가 자랑하는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시스템과 마감 수준이 뛰어난 인테리어, 인체공학적 시트 등 볼보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시속 50km이내의 속도에서 전방의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감지되었음에도 불구 운전자가 이에 대처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이 작동되는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와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전동식 메모리 시트 등의 사양이 V40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실내를 보니, 센터 페시아의 디자인 색깔이 변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또 음량조절을 하는 돌리는 장치의 디자인이 이전과 다르게 표면이 고무 형태로 변한 것이 보였다. 스티어링 휠에는 바뀐 볼보 로고가 눈에 띄었다. 대시보드 글로브 박스 부근에도 새 디자인으로 보이는 크롬 장식이 눈에 들어왔다.
뒷좌석에 앉으니, 머리 공간이 180cm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너무 비좁은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릎 공간은 그나마 나았다. 이래서야 편안하게 이 차량을 타긴 어려워보였다. 가운데 자리의 암 레스트에는 컵 홀더가 따로 있지 않고 시트 왼편으로 수납 공간이 보였다.
트렁크는 뒷좌석 시트가 6대 4로 폴딩이 돼 수납 공간을 넓힐 수 있고 트렁크 바닥 하단의 막음막을 들어올리면 수납 공간을 더 마련해 놨다.
여기에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보증 기간을 제공해 동종 세그먼트의 경쟁 모델 대비 유지비가 크게 낮아지는 점 또한 강점이다.
더뉴 V40은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디젤 엔진인 D3와 D4, 가솔린 엔진인 T5 세 가지 엔진 트림으로 판매된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더뉴V40 D3는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6.0km/ℓ(도심 14.3km/ℓ, 고속 18.8 km/ℓ)의 1등급 연비 효율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6kg·m를 발휘해 도심 속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더 뉴 V40 D4는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보다 강력한 성능(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9kg·m)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복합연비 16.8km/ℓ(도심 14.8km/ℓ, 고속 20.3km/ℓ)로 1등급 연비효율을 갖췄다.
더 뉴 V40 T5는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해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만들어내는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동급의 해치백 모델과 비교해 연비효율성과 주행성능이 뛰어난 데다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V40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에게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V40은 지난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 6월까지 총 30만6861대가 팔린 볼보의 인기 모델이다. 최근 2년 연속 국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요 전략 모델 중 하나로,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는 총 1914대를 기록했다.
더 뉴 V40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670~4430만원이다(모두 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