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화장품 업계가 남녀노소를 겨냥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궁중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는 천기단 라인 제품으로 구성한 '천기단 왕후세트'를 65만원대에 출시했다.
천기단 라인의 밸런서, 로션, 아이크림, 에센스, 크림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친왕비 주칠함(의류·패물 등을 넣어두는 나무상자)을 재해석한 포장재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은 주름 등 피부 노화 징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숨37°시크릿 리페어 특별세트'(15만원대)를, '오휘'는 안티에이징(항노화) 라인인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3종 스페셜 세트'(13만5천원대)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베스트셀러인 자음, 진설, 자여진 라인으로 구성된 '2016 추석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12만원대에서 23만원대로 구성됐다.
'헤라'는 인기제품인 셀 에센스, 오일 세럼, 아쿠아볼릭, 에이지 어웨이 라인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6만원대부터 10만5천원대에 내놨다.
'더페이스샵'은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예화담 천삼송이 2종 스페셜세트'(6만원대)를 비롯해 베스트 셀러 제품인 '더데라피 3종 스페셜 기획세트'(5만2천원대)를 출시했다.
남성을 위한 화장품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LG생활건강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보닌'은 남성의 피부 노화 고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보닌 마제스타 2종 기획세트'(11만원대)를 내놨다.
헤라의 남성 화장품 라인인 '헤라 옴므'는 '럭셔리 2종 기획 세트'(7만5천원대)와 '블랙 퍼펙트 2종 기획 세트'(11만원대)를 선보였다.
한편,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나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협업해 '무한상사 선물세트'를 3만9천900원에 출시했다. 부장 샴푸, 차장 컨디셔너, 대리 바디워시, 사원 펌핑치약, 인턴 칫솔 등 재치있는 제품 패키지로 20∼30대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북유럽의 감성 디자인을 적용한 엘라스틴 샴푸와 컨디셔너 등으로 구성된 '스칸디나비아세트Ⅱ'(2만2천900원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