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에 중국 베이징의 신혼부부 배우 추자현과 남편 우효광이 출연해 연신 달달하고 해맑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신혼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효광의 한국 예능 출연도 처음이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세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추자현과 우효광은 달달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서 상대역으로 우효광을 만났다. 우효광은 추자현보다 2살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효광은 추자현을 보며 "사랑해"라며 "추자현 남편이다. 우리 마누라다"며 서툰 한국말로 자신과 아내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추자현에게 호감을 갖게 된 우효광은 2년 넘게 추자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순정파다. 우효광의 문자메시지는 홀로 중국에서 외로웠던 추자현에게 위로가 되었고 '내가 결혼을 하면 이 친구와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효광이 추자현에게 한 프로포즈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 직후 나타난 우효광은 "고마워. 나랑 결혼해줘서"라며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해 추자현이 눈물 흘리게 했다.
중국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며 떠오르는 '국민 남친'이라고 통하는 우효광이었지만 식사 후 참아왔던 방귀를 큰 소리로 터뜨리기도 하고 평소 인터넷 쇼핑 마니아라 현관을 가득 메울 정도의 택배를 주문하는 등 등 의외의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우효광의 애교에 추자현은 마음을 풀었다. 두 사람은 작년 9월 연인 관계임을 알리고 올 1월 혼인 신고를 했으나 바쁜 일정 탓에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못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 외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명, 김수용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1, 2회는 각각 전국 기준 5.5%, 7.0%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 39, 40회가 기록한 3.6%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추자현 유효광 부부의 서울 데이트 장면을 최근 추자현이 자신의 웨이보에 게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추자현과 우효광은 서울 가로수길을 걷고 있고 우효광이 추자현의 생일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이벤트 현장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