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직접 공개사과한다.
14일 오전 종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오전 10시 30분 15층 대강당에서 어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30분 공식 사과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서울 충정로 종근당빌딩 15층 대강당이다.
앞서 13일 한 매체는 이 회장의 전직 운전 기사들이 제보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1년 가량 이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서 XX야', '살쪄서 미쳐서 다니면서....', 'XX 같은 XX', '아비가 뭐하는 X인데 제대로 못 가르치고 그러는 거야 이거. 너희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 인신공격에 부모를 모욕하는 폭언이 들어있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또 2개월 가량 일한 다른 운전기사의 녹취록에도 이 회장의 "이 XX 대들고 있어. XXXX 닥쳐"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XXX냐" 등 폭언이 들어 있었다.
이 신문은 녹취록을 제공한 운전 기사들이 "회장의 폭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입을 모았다며 최근 1년 사이에 3명의 운전기사가 회사를 그만 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