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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중형 세단 공식 데뷔...벤츠 C·BMW 3에 도전장

G70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 브랜드가 중형 럭셔리 세단 'G70'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오는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라인업을 갖췄다. 대형 럭셔리 세단으로는 EQ900(해외명 G90)이 있고 대형 럭셔리 세단은 G80이다.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외장 디자인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추구했다. 운동 선수가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고 한다.

전면부는 유광 크롬 베젤의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 엠블럼에서 시작된 후드 캐릭터라인, 볼륨감 있는 후드, 입체감을 강조한 에어커튼 및 에어 인테이크, LED 헤드램프와 분리형 턴시그널 램프 등으로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제네시스 브랜드 처음으로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된다. G70 스포츠의 최대 시속은 270km이며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 응답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런치 컨트롤이 G70 전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기본화 했다.

이에 더해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곡선구간 진입 시 운전자의 의지를 판단하고 차량자세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탑재해 코너에서의 차체 제어 능력을 높였으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저마찰 노면 주행 시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시트 포지션을 낮춰 착좌 위치를 하향시켰으며 스포츠 모드 시 시트 볼스터 높이를 자동으로 상향하는 드라이브 모드 연동 볼스터를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3750만원-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4080만원-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4490만원-5180만원이다.

G70의 경쟁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제네시스 브랜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고객 초청 론칭 페스티벌 'G70·서울 2017'를 개최, 행사에는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