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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에 물려 13개월된 아기 숨져

13개월된 아기가 아파트 실내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3층 자택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13개월된 13개월된 딸 아이에게 집 안에서 키우던 7년생 진돗개가 달려들어 목 부위를 물었다.

부부는 지혈을 하며 110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만인 9일 오후 숨졌다.

진돗개는 남편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개로, 키가 1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란다 쪽 거실 한편에는 플라스틱 울타리가 설치돼있지만 60㎝에 불과해 진돗개가 쉽게 넘나들 수 있는 높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