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의 딸이 생전 앓았다는 가부키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서연 양이 생전 앓고 있었다는 가부키 증후군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가부기 증후군은 36년 전인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희귀 질병으로 특이한 얼굴과 기형적 골격, 손가락 지문의 변이 및 성장 지연 등이 꼽히고, 정신 지체 등 특징이 보고된다.
특히 특이한 얼굴은 가부키 증후군을 앓는 환자들의 대부분에게서 발견되는 모습이다.
방송에서는 "이 병은 관리가 소홀하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엄마로서 해야 할 의무를 게을리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또 취재진이 만난 미국에 있는 서해순 씨의 지인은 "아이 엄마가 딸을 열심히 키웠다는데 사실은 거리가 멀었다"고 "서연을 김광석 친구 집에 한참 맡긴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해순 씨가 서연 양이 사망한 직후에 서연 양이 다니던 학교에는 전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말했다고 전해 서해순씨의 행동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가부키 증후군을 앓고 있던 서연 양은 2007년 12월 폐렴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전문가들은 고 김광석 씨와 마찬가지로 서연 양 역시 타살 흔적은 없다고 했으나 대중들에게 두 사람이 죽음에 대한 의문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