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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32개국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지급키로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2018년 1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23일 전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재34차 이사회에서 베트남,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에콰도르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유학,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2개 국가 총 11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약 4억6천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 해는 지난 2017년 2학기 지급 대상 국가(22개국)보다 10개 국가가 늘어난 32개국이다. 특히 올 해는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교육청 승인을 거쳐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1314명의 유학생에게 총 50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58명, 태국 176명, 라오스 151명, 필리핀 154명, 방글라데시 155명, 스리랑카 104명, 케냐 64명, 미얀마 55명 등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갔다.

부영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 사업은 물론 성금 기탁, 역사 알리기, 노인복지 향상, 어린이집, 태권도 봉사, 군부대 지원 등에 투자하고 있다. 1983년 설립된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