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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 "1년간 창업 지원이 가장 기억에 남아"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이 취임한지 1주년이 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신보의 목표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 총량 규모를 확대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신보의 새 비전은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다.

윤 이사장은 지난 4월에 익산의 한 지점에 갔다고 한다. 자동차 부품의 대표가 윤 이사장에게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신보의 특별지원을 기반으로 기업이 다시 소생했기 때문이었다. 윤 이사장은 "이런 일을 보면 보람이 있다"고 했다. 올 해 자엽업자 보증 상품이 나갔는데, 윤 이사자은 "신보가 해오던 것은 지역 법인 중심 아니"라며 "자영업자에 대한 보증은 신보에게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자문단을 설치했는데, 정부·학계·금융계·언론계·고객 등 전문가가 참여한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들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설치했다.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

플랫폼, 데이터 등 융·복합 사업 추진을 위해 '플랫폼 금융부'를 신설했다. 플랫폼과 관련,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를 오는 2021까지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증대하려고 하고 있다. 웹 또는 앱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4단계로 융복합 지원을 한다. 금융 지원을 하고 성장 하도록 해준다. 무역협회, 코트라, 서울대 등과 맞춤형 협업 지원을 강화했다. 양산화 단계에서 무역협회의 경우,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되고 현대자동차는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연 2회 선발한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00개, 160개를 발굴했다. 올 해 200개를 발굴하게 된다. 경쟁률은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

혁신 스타트업 전담조직인 스타트업 지점을 10개로 확대했다. 마포, 울산지점을 신설했다. 지원 1년 후 매출이 증가했다. 벤처 기업 평균은 8.0%인데, 신보 지원 스타트업의 경우, 13.6%였다.

창업과 관련해 윤 이사장은 "작년, '창업 페스티발'에서 '창업을 어떻게 해야되느냐'란 질문이 있었다.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생각을 바꿔야한다'라고 답했다"며 "자신의 아들과 딸이 멀쩡한데, 취직을 안하고 창업하겠다고 하니 다 반대하더라. 창업을 하는데에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창업을 지원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정책은 균형"이라며 "그게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보는 매출채권보험의 한도를 확대하기도 했다. 계약자별 보험 한도를 50억에서 100억으로 확대를 추진했다. 전통적 SOC(생활사회간접자본) 외에 생활 SOC 확출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해외진출 확대 정책 뒷받침을 위해 올 해 7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가 하는 일은 신용보증, 기업경영지원 등이다. 신용보증과 관련해 기업이 은행 등으로 부터 자금을 조달할 때에 부담하는 채무에 대한 보증을 해준다.

우리나라에 보증 기관은 신보를 비롯해 기보, 보증재단 등 3개가 있다. 각자 대상이나 역할이 다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