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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홀딩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2억 달러 투자

덴마크 비만 치료제 제조업체 노보 노디스크의 지배주주인 노보 홀딩스는 수요일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에 약 2억 달러(약 277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 재단의 투자 부문인 이 회사는 비만 치료제 웨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의 의결권 있는 주식 77%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이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개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기업과 정부 모두 양자 역학을 활용하여 대부분의 컴퓨터가 수백만 년이 걸리는 과학적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웨고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1일 이 소식을 발표한 노보 홀딩스는 특히 북유럽 국가에 기반을 둔 생명과학 기업에 중점을 두고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제약 및 기타 생명과학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양자 컴퓨팅 기업은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크게 가속화할 수 있다.

노보 홀딩스의 시드 투자 관리 파트너인 소렌 몰러는 “양자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고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분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유럽에서 강력한 양자 기술 기업을 만들고,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