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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1% 감소..컴파운드 사업 부문 원가율 상승 등 영향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14.6% 늘고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매출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대 중국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해 역대 상반기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컴파운드 사업 부문의 원가율 상승과 원화 평가절하로 외화 차입금 평가손실이 지분법손익에 반영 돼 소폭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1%, 93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말부터 원료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됐고 당기순이익도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며 지분법상 손실 규모가 축소 돼,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제조업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시장 다각화와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폴리아세탈(POM) 판매량 증가, 컴파운드 사업의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및 의료기기와 식음료 등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코오롱플라스틱은 전했다.

POM(Polyoxy methylene)은 내마모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며 자동차에는 범퍼 브래킷(Bumper bracket), 안전벨트 버튼(Safe belt anchor), 창문 구동장치(Window regulator)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