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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1800, 코스닥 600서 숨고르기

코로나19 사태 중 간만에 상승세를 탔던 국내증시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823.60) 대비 21.55p(1.18%) 내린 1802.0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606.90) 대비 5.32p(0.88%) 오른 601.58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 양상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13p(0.12%) 내린 2만2653.86으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4.27p(0.16%) 하락한 2659.41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8p(0.33%) 하락한 7887.2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수적인 시장 전망으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4%(2.45달러) 떨어진 23.63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코로나19 진정 기대감과 삼성전자, LG전자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18거래일만에 18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7.85p(0.43%) 내린 1815.75로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885억원과 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91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계, 증권, 금융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종목 중에서는 깨끗한나라, 페이퍼코리아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SK디스커버리, 삼정펄프,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등이 10% 이상 오르고 있다.

전일 6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2.44p(0.40%) 내린 604.46으로 개장했다.

개인이 홀로 8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과 17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화학, 운송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대부분 업종이 고전하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일신바이오,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상한가를 찍고 있으며 애니플러스, 이노와이즈, 케이엠제약, 우리로, 멕아이씨에스, 에스맥, 서린바이오, 코아시아, 팬젠, 대한과학, 와이오엠 등이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1221.20원)대비 5.2원 내린 1216.0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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