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1일 15시 10분 기준으로 내놓은 방재속보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와 제주 일부지역, 영호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전남과 경북,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일부 충북과 전북, 경남남해안에는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에, 남해상에서 남서기류가 수렴되어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리산부근과 남해안,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영남, 호남 일부와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이런 가운데 소멸한 5호 태풍 '장미'에 이어 중국에서는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메칼라가 전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이날 저녁 중국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를 지나지 않을 전망이나 여기서 공급되는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서해상의 비구름대는 더욱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