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0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12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5.2원 내린 달러당 1,086.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0.4원 내린 달러당 1,091.7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 더 키워 1,09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경기 부양책과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해소되면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환율 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증시 동향, 위안화 방향성 등을 주목하며 하단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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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여전히 나오는 점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2.1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3.56엔, 달러/유로 환율은 1.226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89.9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