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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영상통화 무료제공하고 저소득층 EBS 데이터부담 던다

정부와 통신업계는 설 연휴 무료로 영상통화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EBS 수강시 데이터 부담을 없애는 한편 자영업자들에게는 두달간 데이터 100GB를 추가 제공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기영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CEO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통신 3사 CEO는 온라인 간담회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설 민생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무료 영상통화는 설 연휴인 이달 11∼14일에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이용할수 있다. 단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영상통화 무료 제공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저소득층 초·중·고생에게 EBS 등의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 없이 제공한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 확대한 장애인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전용 상담센터'도 세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화면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과기정통부 제공 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소상공인 자영업자 구제안도 마련

통신 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데이터 추가 제공을 받는다. 이들은 통신사에 신청만 하면 두 달에 걸쳐 이동전화 데이터 100GB(월 50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숙박업이나 PC방 등 업주가 고객 감소 등으로 업장에서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전용회선 등 통신서비스를 일시정지할 경우 일시 정지 가능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

통신 3사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휴대전화 사용 중지를 미뤄준다. 이용자가 신청하면 미납 요금 분할 납부도 안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