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도 게임업계 고연봉 경영 대열에 합류했다. 넥슨처럼 전직원 및 신입사원 연봉을 대폭 인상에 나선 것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재직자 연봉을 800만원씩 인상하고, 신입사원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非) 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는 3월부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원에 추가로 월별 10만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석식도 지원금액을 기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보상하고 우수인재 확보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넥슨에 이어 넷마블도 고연봉 경영에 나선점을 들며 인재확보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4천848억원, 영업이익 2천720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가장 많다.
이는 작년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과 11월 내놓은 '세븐나이츠2' 등이 모두 선전한데 따른 것이다.
넷마블은 올해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