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2일 0.9%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글로벌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된 게 부담을 느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 하락 영향을 더했다.
지수는 수출 호조 소식에 전장보다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으로 시작해 오전 장중 3,14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글로벌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된 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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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급등락 원인으로 금리 상승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 등락보다 금리 변수 자체가 시장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10억원, 기관은 4천58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천4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2p(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5원 오른 1,110.4원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도 주식을 팔고 있는 데다 다른 통화들과 달리 위안화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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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4.5원 오른 달러당 1,11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