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0.9%) 하락한 6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유가는 유럽 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혼선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지역 코로나19 상황 등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원유 수요 전망은 여전히 유가가 상승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라면서 "만약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른 단기 위험이 지속해서 증가한다면 유가가 약 10% 후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도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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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보다 0.54% 오른 1728.90달러로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도 주춤해져 이틀째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대 아래로 내려간 점은 금값에 지지력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