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26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1.09% 오른 3041.0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963억원과 1천23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4천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증권은 "금일 국내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며 "그간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에 힘이 실리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예상보다 빠른 미국 경기 회복과 백신 접종 속도가 글로벌 경기 및 교역의 가파른 개선세를 지지하며, 한국 수출과 교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 조선과 해운주 강세 보여
업종별로는 운수창고(5.97%)와 통신업(5.55%), 기계(4.25%) 등이 크게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2.72%), 화학(1.08%), 건설업(1.58%), 금융업(1.59%)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섬유·의복(-2.28%)과 의료정밀(-1.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과 해운주가 강세를 보다. 조선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1.4% 상승했고, 해운사 HMM이 16.0%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전일 조선사의 대규모 수주 발표, 해상 운임 상승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 및 건자재 관련주는 전일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시멘트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그외, SK텔레콤이 중간지주 전환 기대감으로 8.1% 상승했고, LG전자는 1분기 실적 하향 전망이 전해진 영향으로 3.4%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18%) 오른 956.70에 종료했다. 다만 코스닥의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개인이 1천39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3억원과 429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