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68원 오른 달러당 1133.24원을 기록중이다.

1.6% 수준에 머물러 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1.7%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최근의 저금리 추세가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중국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해 위안화를 약세로 밀어내고 있다.

이에 위안화와 동조화 경향이 있는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100엔당 1,031.5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23원)보다 1.64원 내렸다. 원/위안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1위안당 172.20원을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리 상승 재개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미중 갈등 확대 우려로 중국 위안화는 하락하면서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이 가중됐다"며 "다만 중공업 수주 영향과 월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는 환율의 큰 폭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