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11일 오후 5시 6분 현재 현재 6953만원부터 형성했다. 이더리움 시세는 400만원대로 내렸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6953만4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32만4000원(-1.87%) 하락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996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94만2000원(-1.33%) 내렸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오전 9시 빗썸에서 7059만원, 업비트에서 7088만원과 비교시 하락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497만9000원·-0.60%)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과 비교시 하락했다.
다른 가상화폐(코인)인 도지코인(586원·+1.91%), 에이다(2090원·+0.24%), 리플(1810원·+1.97%), 폴카닷(4만6360원·+0.32%), 비트코인캐시(170만5500원·+1.58%)은 전날보다 올랐고 라이트코인(45만4400원·-0.35%), 체인링크(5만8210원·-1.05%)는 내렸다.
◆ 도지코인 국내 거래량, 머스크 언급에 한달새 15배 증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국내 거래량은 업비트에서 최근 한달 사이 15배 불어났다
11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지난달 거래량은 총 2천795억7천500만개다.
한 달 전(181억3천400만개)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1천441.7%나 급증했다.
도지코인은 업비트 원화 시장에 올해 2월 24일 상장했다. 상장 당일 87억개가량 거래된 도지코인은 3월까지만 해도 24시간 거래량이 대체로 10억개를 밑돌았다.
도지코인 24시간 거래량은 4월 들어서야 다시 10억개 수준을 되찾았고, 4월 16일에는 무려 441억6천400만개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튿날 오전 8시께 도지코인 거래대금은 17조원을 넘어 전날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15조5천421억1천100만원)이나 4월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4조9천372억1천800만원)을 뛰어넘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1개월 사이 676.19% 급등해 전체 가상화폐 중 이 기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4월 중순 도지코인의 폭발적인 거래는 단연 머스크의 언급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15일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이라는 짧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겼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 값은 업비트 원화 시장 기준으로 15일 47.1%, 16일 104.8%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