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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4622만원부터, 수익률 지표는 파란불

비트코인 시세는 27일 오후 3시 40분 현재 4622만 원부터다. 전날보다 100만원 넘는 하락세다.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페 들도 약세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4622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51만8000원(-3.18%) 하락했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4626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6만5000원(-2.25%) 내렸다.

이는 빗썸과 업비트에서 1BTC(비트코인)는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각각 4732만6000원이다, 4737만4000원 인것과 비교하면 하락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가상화폐 시세 2021.05.27 오후 3시
다음 캡처

◆ 미국 가상화폐 규제소식,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미국 발 규제 소식에 출렁거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없다고 언급하며 규제를 강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7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적이고 드문 디지털 가치 저장수단이라고 언급했다.

◆ 김치프리미엄 8%대, 비트코인 시세는 해외 선 4200만원대

비트코인의 시세에서 김치프리미엄(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은 현상 내지 그 차액)은 8%부터다. 코인판에 따르면 빗썸에서 8.67%이며 업비트 8.75%, 코인빗 8.75%, 코인원 8.67%, 코빗 8.73%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간 기준 플라이어에서 4269만8669원, 바이낸스 4251만0043원, 파이넥스 4259만6814원이다.

◆ 기타 코인도 약세...이더리움 330만원대

다른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331만4000원·-4.55%) 시세는 전날보다 내렸다.

에이다(2055원·-3.75%), 리플(1185원·-4.44%), 도지코인(411원·-3.52%), 폴카닷(2만9850원·-3.43%), 체인링크(3만9740원·-2.93%), 비트코인캐시(88만9000원·-3.35%), 라이트코인(22만8650원·-4.65%)는 전날 보다 내렸다.

◆ 고팍스 "비트코인 상승장 끝났는지 지켜봐야"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로 고팍스는 비트코인 상승장이 끝났는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고팍스 측은 가상화폐 연구기관 글래스노드의 통계치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상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OPR는 26일 오전 11시 현재 1포인트를 넘었다.

SOPR가 1보다 크면 클수록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는 뜻이고, 1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통상 SOPR는 상승장에서는 1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고팍스는 SORP가 여전히 1보다 높은 만큼, 상승장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번 하락은 특정 해외 거래소에서 일어난 측면이 있어 거시적, 구조적 원인에 따른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담금질이 끝나면 시장의 상승과 함께 SOPR도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가설이 검증되려면 강세장이 펼쳐지는 6∼7월까지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상승 시세 고팍스 그래프
고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