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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18세 이상 "계획대로"…비밀유지조항 위반 우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47만7853명

29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 29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9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47만7853명, 누적 접종자 수는 1838만2137명이다. 2차 접종자는 4만86명, 누적으로는 701만8654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13.54%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7만4786명, 인천 2만2026명, 경기 10만4771명 등 수도권이 20만1583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1만520명, 세종 2544명, 충북 1만640명, 충남 1만5623명, 호남권의 광주 9642명, 전북 1만2368명, 전남 1만2458명, 경북권의 대구 1만6201명, 경북 1만7386명, 경남권의 부산 2만2619명, 울산 1만2395명, 경남 2만1722명, 강원권은 1만85명, 제주권은 4970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9381명, 인천 2075명, 경기 8921명 등 수도권 2만377명이다. 또한 대전 1577명, 세종 230명, 충북 1403명, 충남 1531명, 광주 1020명, 전북 1451명, 전남 1410명, 대구 3338명, 경북 3205명, 부산 3756명, 울산 874명, 경남 2639명, 강원 1400명, 제주 369명이다.

한편, 모더나의 이달 공급물량 연기 통보에도 방역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은 당초 발표된 일정에 따라 변동 없이 진행되며, 18~49세 1차 접종도 계획대로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측과의 협의에 대한 질문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저희 쪽 요청으로 7월 공급물량 연기 통보 이후의 방안을 논의했다"며 "공급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즉시 제공하기로 하고, 8월 공급물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회의의 결과였다"고 답했다.

이어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고, 또한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 현재로서는 공개가 어렵다"며 "진전된 사항이 있을 경우 공개하겠다"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다음주 모더나 백신 도입량이 130~140만 회분이라고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현재 여러 과정에서 우선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대본은 세부적인 월별·일자별 등 백신 도입량 공개는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 대상 범위가 아니며, 사전에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비밀유지조항 위반시의 페널티도 우려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제약사가 백신)공급을 아예 중단할 수도 있고, 공급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대금을 그대로 지불해야 되는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