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는 2021년이 5번째로 따뜻한 해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각) BBC는 보도에 따르면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대기 중 온난화 가스의 양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에 따른 환경적, 인적, 경제적 비용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은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고 미국 서부와 캐나다는 고온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7월과 8월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근 마을 전체가 불탔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평균 이상의 기온을 보인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의 서해안,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 북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중동이다.
![지구 온난화 추세 [자료=PLAN A ACADEMY] 지구 온난화 추세 [자료=PLAN A ACADEMY]](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0889/plan-a-academy.png?w=600)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 책임자 카를로 부온템포(Carlo Buontempo)는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라고 말했다.
코페르니쿠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은 기록상 다섯 번째로 더웠으며 지난해는 2015년과 2018년보다 더 따뜻했다. 이를 종합하면 지난 7년이 기록상 가장 무더운 기간이었다.
2021년 평균 기온은 약 150년 전 산업화 이전보다 1.1~1.2℃ 더 높았다.
![[자료=NASA Earth observatory] [자료=NASA Earth observatory]](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0888/nasa-earth-observatory.png?w=600)
▲온난화 가스 증가 속도 빨라져
코페르니쿠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의 대기 농도가 2021년에 두드러진 증가를 보였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해 414.3ppm에 도달했으며 2020년과 비슷한 증가 속도를 보였다.
과학자들은 대기 중 메탄 농도가 약 1,876ppb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메탄 농도 증가 속도도 2020년보다 높았다.
![[자료=EIA,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자료=EIA,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0890/eia-u-s-energy-information-administration.png?w=600)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두 가스 비율 모두 지난 20년간의 위성 데이터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메탄이 CO2보다 강력하기 때문에 메탄 수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 책임자 빈센트 앙리 포우치 박사는 대기 중 이 가스 농도의 증가가 느려질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2021년의 기온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는 NASA와 영국 기상청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