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0대 대통령선거 개표 이재명 63%-윤석열 33%, 엇갈린 출구조사 속 시작

지상파3사∙JTBC∙채널A, 엇갈린 출구조사 속 경북 울릉에서 첫 개표 시작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20대 대선이 9일 투표를 종료했다. 지상파 3사 (KBS∙MBC∙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채널A가 각각 엇갈린 사전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첫 개표가 경북 울릉군에서 시작했다.

경북 울릉군에서 전국 첫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9시 6분 현재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만4694표(63.82%)를 득표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1만2828표(33.15%),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554표(1.43%),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0.69%) 267표 순으로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선 개표 서울 마포 2022.03.09
9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재명 JTBC, 윤석열 지상파 3사와 채널A에서 앞서

앞서 지상파 3사와 채널A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섰고 JTBC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이 후보는 JTBC 조사에서 48.4%로 윤 후보(47.7%)를 0.7% 앞섰다. 윤 후보는 지상파 3사와 채널A 조사에서 각각 48.4%, 47.6%를 기록해 47.8%, 46.6%를 얻은 이후보를 0.7%~1%차로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공통적으로 수도권에선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섰으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윤석열 후보는 충청과 영남에서 앞섰고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앞섰다. 다만 지역을 세분화한 지상파 3사와 달리 JTBC는 강원과 제주를 같이 묶었다.

지상파 3사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제주에서 앞섰고 윤석열 후보는 강원에서 앞섰다.

20대 대선 투표율

◆ 출구조사결과 엇갈려, 차기 대통령 윤곽 새벽쯤 예상

출구조사 결과가 일제히 한쪽 편을 들지 않는데다 양대 후보의 차이가 최소 0.6%에서 최대 1%까지 보이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출구조사는 사전투표를 제외한 수치다. 방송 3사 출구조사(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는 330개 투표소에서 7만3천297명을 대상으로 JTBC 출구조사(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1.2%포인트)는 전국 1만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사전투표와 9일 본선거 당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이뤄지는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이뤄진 사전투표는 36.93%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대 대선보다 0.1%p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