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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싫어하는 콜라겐 특유 비린내..광동제약 내논 젤리형 선호

콜라겐(Collagen) 성분에서는 특유의 비린내가 나 이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콜라겐은 동물의 몸 속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섬유상의 단백질의 일종이다. 뼈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중 90%는 콜라겐이다. 어른과 달리 아기들의 피부가 깨끗하고 탱탱한 것은 콜라겐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양은 감소한다. 피부 탄력을 지키는 필수 성분으로 알려졌다.

피쉬 콜라겐의 경우, 어류 식품이기 때문에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어류에서 추출된 콜라겐이기 때문에 비린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가루로 된 콜라겐을 먹고 비린맛 때문에 중간에 더이상 복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콜라겐에는 가루 형태, 알약, 그리고 젤리 형태도 있다. 광동제약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나타난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젤리제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이 내논 '비타500 콜라겐 스틱젤리'는, 콜라겐 성분에서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는 의견을 듣고 이에 자연스러운 풍미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한 제품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의 관능 평가를 거쳤다. 식품의 관능 평가는 오감을 가지고 실시된다.

광동제약 제품은 젊은 여성에게 선호도가 높은 망고맛이며 1포당 18kcal 수준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비타500'의 새로운 라인업이라 분자량 300Da(달톤) 이하의 작은 분자 크기인 저분자 콜라겐펩타이드 1000mg(1포, 20g 기준)을 주성분으로 비타민C(100mg)를 더한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2010년에 먹는 콜라겐 제품을 화장품 업계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후 화장품 업계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했다. 농심도 해당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제품인 농심 '라이필 더마 콜라겐'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550억원을 돌파했다. 풀무원건강생활도 콜라겐 특유의 비린 냄새와 입안에서 쉽게 뭉치는 끈끈한 식감을 레몬라임 맛으로 잡은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28일 재경일보에 "콜라겐은 제품 종류가 무척 많다. 가격이 싼 제품도 많고 이에 현혹되기 쉬운데 콜라겐 선택 시, 식약처에서 인정을 받은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챙기기 위해 젊어서 부터 콜라겐을 섭취해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콜라겐 관련 제품 시장규모는 최근 4개년간 연평균 90%씩 성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213억원 규모에서 2019년 1219억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