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이자 부담 경감 및 선별적 채무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하나은행도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지난 11일부터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금리를 최대 1%포인트 감면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1일부터 우대금리 확대 등을 통해 담보, 전세자금 등 주택관련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4일부터 은행채 5년물 기준 고정금리 대출에 적용하던 1.3%포인트의 우대금리(은행 자체 신용등급 7등급 이내)를 모든 등급(8∼10등급 추가)에 일괄적으로 주기로 했다.
한편, 대출 중개·비교 플랫폼 핀다는 올해 상반기 자사를 통해 대출받은 중·저신용 고객(신용점수 500∼799점) 4명 중 1명(24.4%)이 4∼9%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핀다는 "신용점수 500∼700점대 중·저신용자는 이용 가능한 상품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불법사금융으로 빠질 수 있는데, 특화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