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뜰폰 사업자와 공용으로 쓰는 '바로유심' 출시
LG유플러스 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 이름 차용한 콜라보 스낵도 출시
통신사들이 고객 종합 체감 만족률이 높은 알뜰폰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자사와 자사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까지 가입하는 유심 상품을 출시했다. 알뜰폰 가입을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해 택배로 받거나 사업자별 전용 유심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KT는 18일 23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KT 공용 유심인 '바로유심'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로유심'은 전국 약 6,100여 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KT는 하반기 내 이마트24 외에도 편의점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여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지원과 고객 니즈들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오는 31일까지 ‘바로유심’으로 KT 알뜰폰 회선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편의점 상품권 2만원을 제공하고, ‘바로유심’으로 ‘KT 다이렉트’에서 KT회선 가입한 고객에게는 제휴사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다이렉트 쿠폰팩’과 함께 편의점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KT MVNO담당 최세준 상무는 "이번 바로유심은 KT와 KT망 알뜰폰 사용 고객의 니즈와 유심 주문접수/배송 및 유심 입점 제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불편 해소를 위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자사 알뜰폰 공용 유심 '모두의 유심, 원칩'을 선보인 LG유플러스는 콜라보 스낵 '원칩'을 전국 이마트24에서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
이달 25일까지 'LG U+알뜰폰&이마트24 자급제 단말기 공동 프로모션'으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갤럭시 Xcover5', '갤럭시 A53' 등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공용 유심 원칩을 무료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들은 편의점 제휴부터 유심 제작∙납품에 따른 물류 및 인건비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